표준 발음법 제6장 경음화 제24항 어간 받침 ‘ㄴ(ㄵ), ㅁ(ㄻ)’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 한다.

어문규범/표준 발음법|2020. 6.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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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항

어간 받침 ‘ㄴ(ㄵ), ㅁ(ㄻ)’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 한다.

신고[신ː꼬]     껴안다[껴안따]     앉고[안꼬]     얹다[언따]

삼고[삼ː꼬]     더듬지[더듬찌]     닮고[담ː꼬]     젊지[점ː찌]


다만, 피동, 사동의 접미사 ‘-기-’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안기다     감기다     굶기다     옮기다




제24항

어간 받침 ‘ㄴ(ㄵ), ㅁ(ㄻ)’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 한다.

신고[신ː꼬]     껴안다[껴안따]     앉고[안꼬]     얹다[언따]

삼고[삼ː꼬]     더듬지[더듬찌]     닮고[담ː꼬]     젊지[점ː찌]


표준 발음법 제24항은 비음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 뒤에 어미가 결합할 때 일어나는 경음화에 대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음 중에서 ‘ㄴ, ㅁ’만 제시된 것은 ‘ㅇ’으로 끝나는 용언 어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ㄵ’ 뒤의 경음화

이 조항에서는 ‘ㄴ’ 뒤의 경음화와 ‘ㄵ’ 뒤의 경음화를 ‘ㄴ(ㄵ)’과 같이 하나로 묶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홑받침인 ‘ㄴ’이든 겹받침인 ‘ㄵ’이든 모두 음절 종성에서는 [ㄴ]으로 발음된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이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ㄴ’ 뒤에서의 경음화와 ‘ㄵ’ 뒤에서의 경음화는 차이가 있습니다.

‘ㄵ’ 뒤의 경음화는 실제로는 ‘ㄷ’에 의한 경음화입니다. 겹받침의 일부인 ‘ㅈ’이 탈락하기 전 대표음 ‘ㄷ’으로 바뀐 후 그 뒤에서 경음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ㄵ’ 뒤에서의 경음화는 제23 항에서 규정하는 ‘ㄱ, ㄷ, ㅂ’ 뒤의 경음화와 동일한 성격을 지닙니다.

다만 ‘ㄵ’이 표면적으로는 음절 종성에서 [ㄴ]으로 발음된다는 측면을 중시하여 이 조항에서는 ‘ㄵ’ 뒤의 경음화와 ‘ㄴ’ 뒤의 경음화를 하나로 묶어 놓았습니다.


다만, 피동, 사동의 접미사 ‘-기-’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안기다     감기다     굶기다     옮기다

이러한 경음화는 용언 어간 뒤에 피동, 사동 접미사가 결합할 때에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표준 발음입니다. 따라서 현실 발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신기다 [신끼다]’는 표준 발음이 아니며 [신기다]가 표준 발음이라는 데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조항의 경음화는 ‘용언 어간 뒤’와 ‘어미’라는 문법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앞선 제23항의 경음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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