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발음법 제4장 받침의 발음 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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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

넋[넉]           넋과[넉꽈]     앉다[안따]     여덟[여덜]

넓다[널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값[갑]

없다[업ː따]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넙]으로 발음 한다.

(1) 밟다[밥ː따]                  밟소[밥ː쏘]                 밟지[밥ː찌]

    밟는[밥ː는→밤ː는]         밟게[밥ː께]                 밟고[밥ː꼬]

(2)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

넋[넉]           넋과[넉꽈]     앉다[안따]     여덟[여덜]

넓다[널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값[갑]

없다[업ː따]


표준 발음법 제10항은 제9항과 동일하게 제8항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종성에 놓인 겹받침의 발음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습니다.

받침 자음의 개수

홑받침 : 14개 -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쌍받침 : 5개 - ㄲ, ㄸ, ㅃ, ㅆ, ㅉ,

겹받침 : 11개 - ㄳ, ㄵ, ㄶ,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ㅄ


겹받침에 대하여

홑받침과 쌍받침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자음입니다. 그러나 겹받침은 하나의 자음으로 보지 않습니다.


겹받침이 단어의 끝에 오거나 다른 자음 앞에 오면 홑받침이나 쌍받침과는 달리 겹받침을 이루는 두 자음 중 하나가 탈락하게 됩니다. 이것은 음절 종성에서 두 개의 자음이 발음되지 못하는 국어의 음절 구조 제약 때문이며,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겹받침도 음절 종성에서는 제8항에서 규정된 7개 자음 중 하나로 실현됩니다.

겹받침을 이루는 두 개의 자음 중 앞선 자음이 탈락하는 경우도 있고 뒤에 오는 자음이 탈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10항에서는 뒤의 자음이 탈락하는 경우를 다루고 있습니다.

‘ㄳ’은 [ㄱ], ‘ㄵ’은 [ㄴ], ‘ㄼ, ㄽ, ㄾ’은 [ㄹ], ‘ㅄ’은 [ㅂ]으로 발음하게 되는데 이것은 모두 겹받침을 이루는 두 자음 중 뒤의 자음이 탈락한 결과입니다.

이 조항에 제시된 겹받침 중 ‘ㄼ’을 제외한 나머지 겹받침은 지역, 계층, 단어 등 어떠한 변수와도 상관없이 항상 뒤의 자음이 탈락합니다.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넙]으로 발음 한다.

(1) 밟다[밥ː따]                  밟소[밥ː쏘]                 밟지[밥ː찌]

    밟는[밥ː는→밤ː는]         밟게[밥ː께]                 밟고[밥ː꼬]

(2)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다만 ‘ㄼ’은 다소 복잡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표준 발음법에서도 단어에 따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ㄼ’은 원칙적으로는 ‘ㅂ’을 탈락시켜 [ㄹ]로 발음해야 합니다.

하지만 ‘밟-’ 뒤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붙을 때에는 [ㅂ] 으로 발음되고, ‘넓-’이 포함된 복합어 중 ‘넓죽하다’와 ‘넓둥글다’, ‘넓적하다’ 등에서도 ‘ㄹ’을 탈락시켜 [ㅂ]으로 발음합니다.

동일한 겹받침 ‘ㄼ’의 탈락 자음을 일률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단어에 따라 달리 규정한 것은 현실 발음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한편 ‘널따랗다, 짤막하다, 얄찍하다’와 같은 단어들은 어원적으로 ‘ㄼ’으로 끝나는 ‘넓-, 짧-, 얇-’과 관련을 맺지만 겹받침을 표기하지 않고 종성의 발음을 표기에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에 표기로 발음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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