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제5장 띄어쓰기 제4절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 제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와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

어문규범/한글 맞춤법|2020. 4.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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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김양수(金良洙)     서화담(徐花潭)     채영신 씨

최치원 선생         박동식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남궁 억     독고준/독고 준    황보지봉(皇甫芝峰)/황보 지봉




제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김양수(金良洙)     서화담(徐花潭)     채영신 씨

최치원 선생         박동식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우리나라의 성(姓)과 이름은 자립적으로 쓰일 수 있고 고유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독립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과 이름을 띄어 써야 할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과 이름은 개별적인 단어이면서 하나의 고유 명사이기도 해서, 성과 이름을 분리하여 생각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의 성은 거의 한 음절로 되어 있어서 직관적으로 한 단어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과 이름을 붙여 쓰도록 한 것입니다. 이름과 마찬가지 성격을 지닌 호(號)나 자(字)가 성에 붙는 형식도 이에 준합니다.

홍길동        전시내(全--)     정송강

이충무공     이퇴계           김매월당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남궁 억     독고준/독고 준    황보지봉(皇甫芝峰)/황보 지봉

그러나 성과 이름을 혼동할 우려가 있을 때는 띄어 쓸 수 있습니다. 예컨대 ‘남궁수, 황보영’ 같은 성명은 ‘남-궁수, 황-보영’인지 ‘남궁-수, 황보-영’인지 혼동할 염려가 있으므로, 성과 이름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을 때에는 띄어 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규정의 예에서는 ‘남궁, 독고, 황보’와 같이 두 자 성만을 보였으나, 성과 이름의 경계가 혼동될 여지가 있으면 한자 성도 띄어 쓸 수 있습니다.

선우진 / 선우 진(‘선우’씨인 ‘진’) / 선 우진(‘선’씨인 ‘우진’)

한편 성명 또는 성이나 이름 뒤에 붙는 호칭어나 관직명 등은 고유 명사와 별개의 단위이므로 띄어 씁니다. 호나 자 등이 성명 앞에 놓이는 경우도 띄어 씁니다.

홍길동 씨     홍 씨     길동 씨
김철수 군     김 군     철수 군
박선영 양     박 양     선영 양

김선숙 옹        김 옹

민수철 교수     민 교수

총장 정영수 박사

율곡 이이
백범 김구

사 사장(史社長)
여 여사(呂女史)

황희 정승

우리 한자음으로 적는 중국 인명에도 이 항의 규정이 적용됩니다.

조맹부(趙孟頫)     소식(蘇軾)     왕희지(王羲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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