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4절 모음 제8항 ‘계, 례, 몌, 폐, 혜’의 ‘ㅖ’

어문규범/한글 맞춤법|2019. 2. 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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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항
‘계, 례, 몌, 폐, 혜’의 ‘ㅖ’는 ‘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ㅖ’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                ㄱ               ㄴ

계수(桂樹)     게수             혜택(惠澤)     헤택

사례(謝禮)     사레             계집             게집

연몌(連袂)     연메             핑계             핑게

폐품(廢品)     페품             계시다          게시

한글 맞춤법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2절 구개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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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2절 구개음화




다만, 다음 말은 본음대로 적는다.

게송(偈頌) 게시 판(揭示板) 휴게실(休憩室)




한글 맞춤법 신구 대조문 한글 맞춤법 제8항

2017년 일부 개정 한글 맞춤법 제6항

<한글 맞춤법 제8>

, , , ,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로 적는다.


1988년 제정 한글 맞춤법 제6항

<한글 맞춤법 제8>

, , , , 소리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로 적는다.

이에 대한 내용은 한글 맞춤법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2절 구개음화 편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글 맞춤법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4절 모음 제8항 ‘계, 례, 몌, 폐, 혜’의 ‘ㅖ’

제8항
‘계, 례, 몌, 폐, 혜’의 ‘ㅖ’는 ‘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ㅖ’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                ㄱ               ㄴ
계수(桂樹)     게수             혜택(惠澤)     헤택

사례(謝禮)     사레             계집             게집

연몌(連袂)     연메             핑계             핑게

폐품(廢品)     페품             계시다          게시다


다만, 다음 말은 본음대로 적는다.

게송(偈頌) 게시판(揭示板) 휴게실(休憩室)

‘계, 례, 몌, 폐, 혜’는 현실에서 언중들이 [게, 레, 메, 페, 헤]로 발음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표기는 여전히 ‘ㅖ’로 굳어져 있으므로 ‘ㅖ’로 적습니다.

위 조항에서 “‘계, 례, 몌, 폐, 혜’의 ‘ㅖ’는 ‘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라고 한 것이 ‘례’를 [레]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유는 표준 발음법 제5항에서는 [레]로 발음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해당 조항을 확인해봅시다.

표준발음법 제5항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한다.


다만 2.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계집[계ː집/게ː집]               계시다[계ː시다/게ː시다]

시계[시계/시게](時計)         연계[연계/연게](連繫)

몌별[몌별/메별](袂別)         개폐[개폐/개페](開閉)

혜택[혜ː택/헤ː택](惠澤)        지혜[지혜/지헤](智慧)

예, 례를 제외한 'ㅖ'는 [ㅔ]로 발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글 맞춤법 제8항에서 예시로 든 단어들의 팔음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수(桂樹) [계ː수/게ː수]            혜택(惠澤) [혜ː택/헤ː택]

사례(謝禮) [사ː례]                      계집        [계ː집/게ː집]

연몌(連袂) [연몌/연메]                  핑계        [핑계/핑게]

폐품(廢品) [폐ː품/페ː품]            계시다     [계ː시다/게ː시다]

 위와 같이 예, 례의 예를 보면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는 표준 발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언중들의 현실 발음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겁니다.

‘계, 몌, 폐, 혜’는 현대 언중들의 현실 발음을 생각해보면 'ㅔ'로 적는 것이 맞겠지만 'ㅖ' 발음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 없고, 철자와 발음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사람들이 여전히 표기를 ‘ㅖ’로 인식하므로 ‘ㅖ’로 적습니다.

표기와 발음을 일치시키는 것이 이상적이겠지지요. 그러나 표기와 발음의 차이는 여러 이유로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해당 조항의 경우, 첫 번째로  한자어의 경우 한자 본음을 살려 쓴다는 의미가 있고, 두 번째로 표기는 발음보다 보수적입니다. 언중들의 표기상의 관습을 따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다만, 한자 ‘偈, 揭, 憩’는 본음이 [게]이므로 ‘ㅔ’로 적고, 발음합니다. 유사한 예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게구(偈句)     게제(偈諦)

게기(揭記)     게방(揭榜)     게양(揭揚)     게재(揭載)     게판(揭板)

게류(憩流)     게식(憩息)     게휴(憩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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