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2절 어간과 어미 제16항 어간의 끝음절 모음에 따른 어미 ‘-아/-어’ 선택

어문규범/한글 맞춤법|2019. 3. 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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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항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는 어미를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어’로 적는다.

1. ‘-아’로 적는 경우

나아     나아도     나아서

막아     막아도     막아서

얇아     얇아도     얇아서

돌아     돌아도     돌아서

보아     보아도     보아서


2. ‘-어’로 적는 경우

개어     개어도     개어서

겪어     겪어도     겪어서

되어     되어도     되어서

베어     베어도     베어서

쉬어     쉬어도     쉬어서

저어     저어도     저어서

주어     주어도     주어서

피어     피어도     피어서

희어     희어도     희어서




제16항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는 어미를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어’로 적는다.

1. ‘-아’로 적는 경우

나아     나아도     나아서

막아     막아도     막아서

얇아     얇아도     얇아서

돌아     돌아도     돌아서

보아     보아도     보아서


2. ‘-어’로 적는 경우

개어     개어도     개어서

겪어     겪어도     겪어서

되어     되어도     되어서

베어     베어도     베어서

쉬어     쉬어도     쉬어서

저어     저어도     저어서

주어     주어도     주어서

피어     피어도     피어서

희어     희어도     희어서


국어에서는 어간 끝음절의 모음이 ‘ㅏ, ㅑ, ㅗ’일 때는 ‘-아’ 계열의 어미가 결합하고, ‘ㅐ, ㅓ, ㅔ, ㅕ, ㅚ, ㅜ, ㅟ, ㅡ, ㅢ, ㅣ’ 등일 때는 ‘-어’ 계열의 어미가 결합니다.

이처럼 어간의 모음에 따라 어미의 모음이 결정되는 이유는 국어의 음운현상 중 하나인 모음 조화(母音調和)때문입니다.

이 모음조화는 어떤 언어의 다음절어(多音節語) 안에서, 또는 어간형태소와 접사형태소들과의 결합에서 그에 포함되는 모음들이 일정한 자질을 공유하는 일종의 모음동화규칙으로, 국어에서 이 모음조화의 특성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결합한다는 것입니다.

모음조화의 유형은 다음과 같이 나뉘었습니다.

[ㄱ] 한단어 안에서(체언, 용언)

양성모음: 나모(木)

음성모음 : 서르

[ㄴ] 체언과 조사의 결합

양성모음 : 약과

음성모음 : 너는, 눈을

[ㄷ] 용언의 활용

양성모음 : 막아, 파랗다

음성모음 : 먹어, 퍼렇다

[ㄹ] 음성상징어

양성모음 : 소곤소곤, 촐랑촐랑

음성모음 : 수군수군·출렁출렁

중세국어에서 모음조화는 굉장히 잘 지켜졌으나 후대로 오면서 이 모음조화 파괴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대 국어에서는 [ㄱ], [ㄴ]은 거의 깨지고, [ㄷ]. [ㄹ]과 표준어 규정 제8항, 몇몇 형용사에서 모음조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8항

양성 모음이 음성 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다음 단어는 음성 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 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비고

깡충-깡충

-둥이

발가-숭이

보퉁이

봉죽

뻗정-다리

아서, 아서라

오뚝-이

주추

깡총-깡총

-동이

발가-송이

보통이

봉족

뻗장-다리

앗아, 앗아라

오똑-이

주초

큰말은 ‘껑충껑충’임

←童-이. 귀-, 막-, 선-, 쌍-, 검-, 바람-, 흰-.

센말은 ‘빨가숭이’, 큰말은 ‘벌거숭이, 뻘거 숭이’임.

 

←奉足. ~꾼, ~들다

 

하지 말라고 금지하는 말.

부사도 ‘오뚝-이’임.

←柱礎. 주춧-돌.


다만, 어원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다음 단어에서는 양성 모음 형태를 그대로 표준어로 삼는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비고

부조(扶助) 사돈(査頓) 삼촌(三寸)

부주

사둔

삼춘

~금, 부좃-술.

밭~, 안~.

시~, 외~, 처~.



파랗다 / 퍼렇다

노랗다 / 누렇다


모음조화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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