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발음법 제7장 음의 첨가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어문규범/표준 발음법|2020. 7.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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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솜-이불[솜ː니불]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삯-일[상닐]           맨-입[맨닙]          꽃-잎[꼰닙]

내복-약[내ː봉냑]     한-여름[한녀름]    남존-여비[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색-연필[생년필]     직행-열차[지캥녈차]

늑막-염[능망념]     콩-엿[콩녇]           담-요[담ː뇨]

눈-요기[눈뇨기]     영업-용[영엄뇽]     식용-유[시굥뉴]

백분-율[백뿐뉼]     밤-윷[밤ː뉻]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ː녈/거ː멸]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금융[금늉/그뮹]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한다.

들-일[들ː릴]     솔-잎[솔립]          설-익다[설릭따]

물-약[물략]     불-여우[불려우]     서울-역[서울력]

물-엿[물렫]     휘발-유[휘발류]     유들-유들[유들류들]


[붙임 2]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한 일[한닐]           옷 입다[온닙따]         서른여섯[서른녀섣]

3 연대[삼년대]      먹은 엿[머근녇]         할 일[할릴]

잘 입다[잘립따]     스물여섯[스물려섣]     1 연대[일련대]

먹을 엿[머렫]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6·25[유기오]         3·1절[사쩔]     송별-연[송ː벼련]

등-용문[등용문]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솜-이불[솜ː니불]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삯-일[상닐]           맨-입[맨닙]          꽃-잎[꼰닙]

내복-약[내ː봉냑]     한-여름[한녀름]    남존-여비[남존녀비]

신-여성[신녀성]     색-연필[생년필]     직행-열차[지캥녈차]

늑막-염[능망념]     콩-엿[콩녇]           담-요[담ː뇨]

눈-요기[눈뇨기]     영업-용[영엄뇽]     식용-유[시굥뉴]

백분-율[백뿐뉼]     밤-윷[밤ː뉻]


표준 발음법 제29항은 ‘ㄴ’이 첨가되는 현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ㄴ’이 첨가되는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문법적 측면에서 보면 뒷말이 어휘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업용’과 같이 접미사 ‘-용’이 결합된 경우에도 ‘ㄴ’이 첨가 되지만 이때의 ‘-용’은 어휘적인 의미를 강하게 지닙니다.

다음으로 소리의 측면에서 보면 앞말은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은 단모음 ‘이’ 또는 이중 모음 ‘야, 여, 요, 유’로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첨가되는 ‘ㄴ’은 뒷말의 첫소리에 놓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ㄴ’이 첨가되는 조건은 이보다 좀 더 다양합니다.

문법적 측면에서는 [붙임 2]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복합어뿐만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도 ‘ㄴ’이 첨가됩니다.

또한 소리의 측면에서는 이중 모음의 종류가 ‘야, 여, 요, 유’로 국한되지 않고 ‘얘, 예’와 같이 반모음 ‘ㅣ[j]’로 시작하는 모든 이중 모음 앞에서 ‘ㄴ’이 첨가됩니다.

그래서 ‘슬픈 얘기[슬픈냬기], 먼 옛날[먼ː녠날]’ 등에서도 ‘ㄴ’이 첨가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소리의 측면에서는 ‘ㄴ’의 첨가가 단모음 ‘이’와 반모음 ‘ㅣ[j]’ 앞에서 일어난다고 일반화할 수 있습니다.

국어에서는 구개음화, ‘ㅣ’ 역행 동화 등 여러 현상에서 단모음 ‘ㅣ’ 와 반모음 ‘ㅣ[j]’가 발음 조건으로 함께 제시되므로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ː녈/거ː멸]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금융[금늉/그뮹]

조건이 맞다고 해서 반드시 ‘ㄴ’의 첨가를 적용하여 발음하는 것만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다만’을 통해 ‘이죽이죽’과 같이 ‘ㄴ’ 이 첨가되는 것과 첨가되지 않는 것을 모두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는 경우를 별도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한다.

들-일[들ː릴]     솔-잎[솔립]          설-익다[설릭따]

물-약[물략]     불-여우[불려우]     서울-역[서울력]

물-엿[물렫]     휘발-유[휘발류]     유들-유들[유들류들]

한편 [붙임 1]에서 언급했듯이 앞말의 마지막 자음이 ‘ㄹ’일 경우에는 첨가된 ‘ㄴ’이 실제로는 [ㄹ]로 발음됩니다. 이것은 ‘ㄴ’이 첨가된 후 앞선 ‘ㄹ’에 동화가 일어난 결과입니다. 이러한 자음 동화는 제20항에서 규정하는 것과 동일한 현상입니다.



[붙임 2]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한 일[한닐]           옷 입다[온닙따]         서른여섯[서른녀섣]

3 연대[삼년대]      먹은 엿[머근녇]         할 일[할릴]

잘 입다[잘립따]     스물여섯[스물려섣]     1 연대[일련대]

먹을 엿[머렫]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6·25[유기오]         3·1절[사쩔]     송별-연[송ː벼련]

등-용문[등용문]

‘ㄴ’의 첨가가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송별연, 등용문’과 같이 ‘ㄴ’이 첨가되는 것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를 별도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만’에 제시되지 않은 단어 중에도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문법적 성격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접두사가 결합한 경우: 몰인정, 불일치 등

- 합성어의 경우: 독약, 그림일기 등

- 구 구성의 경우: 작품 이름, 아침 인사 등

- 한자 계열의 접미사가 결합한 경우: 한국인, 경축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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